다카이치, 엔저·고금리 비판 정면 반박

채권 · 2026-10-19 · CNBC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자신의 정책이 엔화 약세와 국채 금리 상승을 불러왔다는 비판을 부인했다. 강한 경제로 엔화 신뢰를 높이겠다며 국채 발행량도 적절히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자신의 정책이 엔화 약세와 금리 상승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의회 답변에서 "'다카이치의 엔저', '다카이치의 고금리'라는 비판을 계속 받아왔지만 이를 명확히 부인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는 보충예산 편성과 관련한 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한 자리였다.

최근 일본 국채 금리는 수십 년래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엔화는 1986년 이후 최저까지 약세를 보이며 도쿄와 워싱턴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카이치는 강한 경제를 구축해 엔화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채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서도 국채 발행량을 적절히 통제하겠다는 입장도 내놨다.

배경에는 재정 확대 우려가 있다. 올해 초 식품세 인하 계획과 보충예산이 발표되면서 정부 지출을 유지하기 위해 국채 발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2026년 국채 발행 총액이 당초 예산안과 같을 것이라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인다. 한 시장 전문가는 지출을 늘리면서 부채를 늘리지 않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올리며 통화정책 정상화를 이어가는 점도 금리와 재정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